[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고 득점도 하나 올리며 체면은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더 떨어져 2할7푼4리(431타수 118안타)가 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후 후속타로 홈까지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초 중견수 뜬공, 5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다시 출루한 것은 샌디에이고가 역전 당해 4-9로 뒤지고 있던 7회초 4번째 타석. 무사 1, 2루에서 이번에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추격 찬스를 엮었다. 샌디에이고는 이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만 2점을 얻었을 뿐 후속타가 침묵했고, 김하성도 3루까지 진루한 다음 홈으로 귀환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해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초반 4-1까지 앞섰지만 6회말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지며 대거 7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6-10으로 패배, 이번 밀워키와 원정 3연전을 스윕 당했다.

61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문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더욱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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