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3일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출동해 수색 작업 중이다.
출동한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신고자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잠실야구장 중앙 타자석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음성을 파악해봤을 때 중학생 정도로 추정됐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송파서 소속 경찰과 형사 10여 명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신고자는 잠실구장 ‘중앙 타자석’을 말했지만 잠실구장에는 이 자리가 없다. 현재 경찰은 일단 중앙 테이블석을 위주로 수색에 들어갔다.
때마침 이날 경기가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1회말에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중단된 뒤 결국 노게임 처리되면서 큰 소란 없이 수색이 진행 중이며, 군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해 추가 정밀 수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