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새로 주장을 맡은 토트넘 홋스퍼가 슈퍼컴퓨터 예측 올 시즌 순위 7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베팅엑스퍼트의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를 소개했다.

EPL은 이제 시즌 개막 후 3라운드만 소화했다. 아직 팀 당 35경기씩 남아 갈 길이 멀다. 현 시점에서의 최종순위 예측은 그야말로 '예측'일 뿐이다. 그래도 각 팀의 스쿼드, 3라운드까지 경기 결과를 통한 분석이 더해진 예상 순위여서 관심이 간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더 선 홈페이지


이에 따르면 최근 3시즌 연속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맨시티는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다소 변화가 있긴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가 견고한데다 득점왕 엘랑 홀란드의 위력도 여전하다. 실제 맨시티는 3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전승을 거두며 개막 초반부터 1위로 나섰다.

2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아스날이 꼽혔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줄곧 1위를 달리다가 뒷심 부족으로 막판 맨시티에 따라잡혀 우승을 놓쳤다. 카이 하베르츠 등을 영입하며 나름 전력보강을 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3, 4위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에측돼 전통의 강호들이 '빅4'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5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6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이 그 다음 순위인 예상 7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팀 간판 골잡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새롭게 팀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손흥민은 3라운드까지 골이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3경기 무패(2승1무·현재 3위)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는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성적을 낼 것인지 주목된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13위, 황의조가 소속된 노팅엄 포레스트는 14위로 나란히 중하위권 성적이 예상됐다.

한편, 강등권인 최하위 3팀으로는 에버턴(18위), 루턴 타운(19위), 셰필드 유나이티드(20위)가 지목됐다. 이들 3팀은 아직까지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