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벨기에 출신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30)가 소속팀 첼시(잉글랜드)에서 못 뛰고 또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이번에 가게 된 팀은 옛 스승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이탈리아의 AS로마다.

BBC,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루카쿠가 AS로마로 1년 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S로마가 800만 파운드(약 134억원)의 임대료와 루카쿠의 연봉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첼시와 임대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루카쿠는 두 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임대로 뛰게 됐다. 2021년 8월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당시 이적료 9750만 파운드(약 1628억원)로 첼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루카쿠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서 8골(1도움)에 그쳤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44경기에서 15골(2도움)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첼시는 지난 시즌 루카쿠를 친정팀 인터 밀란으로 임대 보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27경기 14골 활약을 하고 돌아왔으나, 첼시는 그를 전력 외로 분류하고 다시 AS로마로 임대 이적시키기로 한 것이다.

루카쿠는 AS로마에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에 AS로마에서 세번째 동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