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협업 신제품 출시, 해외 전시 참가 등 예정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K-애슬레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가 효성티앤씨와 함께 글로벌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23'에 참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중국 상해에 현지 첫 단독 매장을 설립했다.

상하이 인터텍스타일은 의류와 직물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판매·유통 등 다양한 패션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섬유직물 전시회다. 오는 30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총 22개 국가, 약 3000개 회사가 참여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효성티앤씨와 협업한 제품을 전시해 해외 벤더사와 바이어들에게 국내 대표 액티브웨어 브랜드로서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효성티앤씨는 앞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3’에도 참가했다.

이번 상하이 인터텍스타일에서는 효성티앤씨 부스 내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젝시믹스가 소개됐으며 단독 공간이 마련됐다. 우수한 신축성과 착용감의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을 적용한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레깅스’를 비롯해 냉감과 흡한속건 기능을 가진 ‘아스킨(askin)’ 원사 등이 사용된 제품 등이 전시됐다.

젝시믹스의 ‘블랙라벨’ 시리즈는 강한 내구성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인 프리미엄 라인으로 브랜드 전체 레깅스 카테고리의 50%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젝시믹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 인지도 제고 및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지에서 경쟁력이 높은 중국 내수 및 수출 기능성 원단 업체들과의 상담 및 소싱 등도 진행해 현지 의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와 효성티앤씨의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23' 전시회 부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나서고 있는 효성티앤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의 우수한 기능성 원사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유럽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 ‘ISPO’ 등 대규모 해외전시회도 순차적으로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일본 법인설립 등 꾸준히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했다. 해외 매출 상위권인 아시아 지역에는 온라인몰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브랜드 선호도 제고와 고객 접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자사몰과 쇼핑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대만 법인설립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대만에서는 쇼룸 및 팝업스토어 운영과 동시에 세계 피지컬 대회에 공식 스폰서십으로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젝시믹스는 기 운영중인 일본과 중국 법인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국내 전시에 이어 해외에서도 고품질의 원사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올해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의 브랜드 성장세가 높아지는 만큼 국가별 현지화 전략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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