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올해 예산보다 21.3% 늘린 4조564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민금융 지원 및 미래성장동력확보(기업·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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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2024 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자료=금융위원회 |
우선 햇살론15,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 최저신용자 한시 특례보증,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출연, 채무자대리인 선임지원 등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1조6041억원이 편성됐다.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 예산으로는 900억원이 배정됐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편성한 예산을 포함해 내년 6500억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예산으로는 7600억원이 편성됐다. 금융위는 총 3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3조6000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1조3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신용펑점 하위 10%인 최저신용자에 대한 특례보증 상품인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는 56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금융위는 내년 특례보증 공급 규모 목표를 2800억원 규모로 잡고 있다.
청년층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 예산에는 5000억원, 청년희망적금에는 1657억원이 배정됐다.
기업 혁신·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주요 예산으로는 혁신성장펀드(2400억원), 핀테크 지원사업(123억원), 기업구조혁신펀드(5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투자 펀드에는 예산 1000억원이 편성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진정한 약자 복지와 미래성장동력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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