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5포인트(0.34%) 상승한 2552.16으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 659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60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대 올랐다. 운수장비, 종이목재, 서비스가 1%대 상승했다.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건설, 통신, 금융, 증권, 섬유의복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 철강금속은 1%대 하락했다. 유통, 화학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2.3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70%), NAVER(2.11%)는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18%), POSCO홀딩스(-1.69%), 삼성전자우(-0.18%), 삼성SDI(-0.50%), LG화학(-0.53%)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24개, 하락종목은 249개를 기록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3447만주, 거래액은 8조1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909.38)보다 6.86p(0.75%) 오른 916.24로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152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2억원, 293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바스AI(11.88%), 케어젠(10.20%), 파두(8.48%), 코웰패션(8.29%)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06%), 포스코엠텍(-3.07%), 에코프로에이치(-2.95%), 에코프로(-2.71%)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0원(0.11%) 내린 1321.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