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SUV QM6는 출시 이후 20만 대가 훌쩍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여전히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2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QM6는 내수 6765대, 수출 9986대가 판매됐다.

QM6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단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도심형 SUV'라는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뚜렷하게 전달됐기 때문이다. 

QM6는 세단 못지않은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심에 최적화된 멀티링크 타입의 뒤 서스펜션이 차체의 출렁임을 잡아주고, 노면 충격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 더 뉴 QM6./사진=르노 제공


동력계에서도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한 르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초반 응답성을 높인 직렬 4기통 2.0리터 엔진은 스트레스 없는 출발 가속을 만든다. 또 터보 등의 과급기가 없는 자연흡기 엔진으로 출력을 부드럽게 상승시켜 승차감이 흐트러지지 않게 했다.
 
자연흡기 엔진에 변속이 없는 무단변속기(CVT)를 짝지은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CVT)를 적용해 시속 50km 속도에서는 1300rpm, 시속 100km 속도에서는 1800rpm의 낮은 회전수를 유지한다. 엔진 회전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QM6의 낮은 소음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QM6에는 엔진 소음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엔진룸과 실내 사이에 흡음재를 부착했다. 또 모든 트림의 윈드실드에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해 주행 중 외부에서 들리는 여러 소음도 차단했다.

실내 공간도 넉넉히 확보했다. 2열 레그룸은 289mm로 성인에게도 넉넉한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은 676리터로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다.
 
중형 SUV 중 유일하게 LPG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QM6의 강점이다. 덕분에 주행거리가 많은 소비자와 택시 업계에서 QM6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QM6는 최근 가솔린 모델보다 LPG 모델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 

2열을 들어내고 적재공간을 획기적으로 넓힌 2인승 SUV QM6 퀘스트도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QM6 퀘스트는 소형화물차로 세금을 적용받아 세금이 일반 모델에 비해 낮은 것도 장점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