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울버햄튼이 3부리그 팀을 완파하고 리그컵 32강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컵(파라바오컵)' 2회전에서 리그1(3부 리그) 소속 블랙풀을 상대로 5-0으로 대승, 32강에 진출했다.

   
▲ 사진=을버햄튼 공식 SNS


지난 26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던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울버햄튼에게 3부리그 팀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사샤 칼라이지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파비오 실바가 전반 25분 골을 터뜨려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간 울버햄튼은 수비수 매튜 도허티가 후반 15분과 21분 연속골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후반 교체 투입돼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18세 신예 나단 프레이저가 후반 38분 데뷔골을 신고하며 5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올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이날 뉴포트 카운티(4부리그 소속)전에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데뷔 출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브렌트포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겨 힘겹게나마 32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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