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을장마'로 또 프로야구 경기가 무더기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광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 대전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 수원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전, 잠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 비가 내려 방수포가 깔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KIA 타이거즈 SNS


이날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거나 내리고 있다. 비가 그치더라도 전날부터 계속된 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나빠져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 대전, 수원, 서울, 잠실 경기는 전날(29)에도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로써 올해 비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75경기로 늘어났다. 특히 KIA의 경우 104경기밖에 치르지 못해 가장 많은 40경기나 남았는데 밀리는 경기도 늘어나고 있어 정규시즌 막바지 일정 소화하기가 버거운 상황이다.

이날 취소된 경기 가운데 수원 삼성-kt전은 예비일로 정해진 10월 6일로 편성됐다. 나머지 3곳의 취소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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