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FC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세징야(33·브라질)가 쓰러졌다.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인 대구FC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세징야가 부상을 당해 승리의 기쁨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세징야가 전반 막판 부상을 당했다. 상대 수비수 강투지와 충돌하며 쓰러지는 과정에서 갈비뼈 부위를 짓눌렸다. 고통을 호소한 세징야는 에드가와 교체됐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 세징야(가운데)가 갈비뼈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측은 이후 구단 SNS를 통해 "세징야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진한 결과 7번, 8번 갈비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2016년부터 대구에서 뛰고 있는 세징야는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8골 5도움을 올리며 골과 도움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 대체 불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일 강원전 승리로 대구는 5위(승점 41)로 올라섰지만 세징야의 부상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