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브레넌 존슨(22)을 전격 영입했다. 존슨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빠져나간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예 공격수다.

토트넘 구단은 2일 오전(한국시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불과 몇 분 전에 존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던 브레넌 존슨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웨일스 출신 세계적 포워드는 2029년까지 우리 클럽과 함께 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6년 계약한 존슨은 등번호 22번을 달고 뛰며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약 790억원)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팀에서 성장한 존슨은 18세이던 2019년 프로 데뷔했다. 2020~2021시즈 링컨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1~2022시즌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던 노팅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는 2021-2022시즌 총 19골 9도움(리그 16골-9도움)을 기록했다.

노팅엄의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에도 존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8골-3도움, 총 10골-3도움으로 충분히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케인의 이적으로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못 내고 있었다.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미래가 촉망되는 신에 존슨 영입에 주력했고, 결국 영입을 성사시켰다. 

   
▲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존슨의 영입으로 토트넘의 공격 옵션은 한층 다양해질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3라운드를 치를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있는데, 존슨이 가세함으로써 운신의 폭이 넓어져 더욱 공격적인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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