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헨트 유니폼을 입고 벨기에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석은 3일 밤(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클뤼프 브루게와 홈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헨트의 2-1 승리에 주역이 됐다.

홍현석의 활약으로 개막 5경기 무패(4승1무·승점 13)를 이어간 헨트는 리그 선두로 나섰다.

   
▲ 홍현석이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헨트 SNS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위고 쿠이퍼스가 문전으로 내준 패스가 상대 수비 발 맞고 튀어오르자 홍현석이 재빨리 달려들어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홍현석의 리그 마수걸이 골이자 지난 8월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은 시즌 2호 골이었다.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4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멋진 왼발슛을 때려넣어 팀에 다시 2-1 리드를 안겼다. 홍현석의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제 몫을 다한 홍현석은 후반 20분 교체돼 물러났다.

홍현석은 벨기에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에 선발된 홍현석은 영국에서 치르는 A매치 2연전(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A매치를 치른 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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