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시·인터랙티브 체험 등으로 멸종위기종 실태·보호 의미 쉽게 전달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9개월간 충남 서천군 소재 원내 에코리움에서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사라져 가는 친구들' 기획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 국립생태원 전경./사진=국립생태원


생태원은 멸종위기종 실태와 보호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다양한 전시 연출과 체험형 과정으로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 통킹들창코원숭이, 사막여우, 해달, 인도들소,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조형물 5점과 그래픽 초상화 100여 점을 볼 수 있으며, 관람객이 전시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체험, 콜라주, 팝아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멸종위기종이 언젠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특수한 기법으로 응용한 전시연출로 담아내 자연스레 생물다양성 보호 인식을 갖도록 했다.

아울러 전시실 입구에 대형 화면 기기(미디어 패널)를 전시해 멸종위기종과 생태원이 보유한 동식물 500여 종을 담아낸 고화질 사진을 보고 화면을 만지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도순 원장은 "지난해 개정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는 수달 등 총 282종에 달한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알아가고 그들을 보호할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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