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고위회의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 공교육 정상화 촉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이 열리는 4일 “윤석열 정부는 양질의 공교육을 위한 책임은 등한시하고 때려잡기 식 겁박으로 교육현장 혼란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교육 멈춤의 날’로 명명한 오늘 전국 수많은 선생님들이 국회 앞으로 모일 예정”이라면서 “교육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부가 교사들의 집단행동에 ‘징계’를 언급한 것에 대해 “징계하겠다. 형사고발하겠다. 등등으로 추모 모임 참석까지 방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부당한 겁박, 고발 방침을 철회하고 강경 대응이 아니라 교사들 곁에 서서 그분들의 슬픔과 억울함을 귀 기울여 듣고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 학교가 지역공동체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모든 사람들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닷새째 단식농성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규탄 목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일본에 당당하게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의 이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제소해야 한다”면서 “오늘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한 국제공동회의가 열린다. 민주당은 국제 연대를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중단을 이끌어내고 국민의 안전 그리고 바다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