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올해 2분기 보험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은 줄어들었다.

6일 금융감독원의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가계대출 잔액은 13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7000억원 늘었다. 이중 보험계약대출이 68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신용대출은 7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9조4000억원으로 6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은 7000억원 줄어든 44조8000원, 중소기업은 1000억원 늘어난 9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30%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높아졌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3%로 전분기 말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이 0.35%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47%로 전분기 말보다 0.2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정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