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 가져…"혁신 아이디어 지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어서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갖고 AI 피칭대회 우승팀, 한국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청년 기업가 등 한-아세안 국가의 청년 혁신가들과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2023.6.21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를 시작으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윤 대통령의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추진키로 합의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한국과 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AI 피칭대회에는 아세안의 젊은 기업인 및 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는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을 비롯해 테텐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 공동체 사무차장 등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 가수인 시크릿넘버의 '디타'가 공동 사회를 맡으며 한-아세안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