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위 관계자 "내일 할지 말지, 오늘 밤 이야기 중"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중국 리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6일 오후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일 정도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할지 말지, 오늘 밤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역할을 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한 게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 발언은) 북한의 은밀한 불법 행동이 중국의 영토와 공해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신경 써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한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것에 대해 중국은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을 신장시킬만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보기에 부정적인 행동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