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2차 회의 개최
사업 성과관리 방안·프로그램 운영사례 등 논의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청년이 양질의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경험 사업'을 올해 약 2만 명에서 내년 4만8000명 규모로 늘린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고용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7일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봄이 직업능력연구원 박사가 맞춤형 성과지표 개발 등 청년 일경험 사업 성과관리 방안을, 인턴형 운영기관인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일경험 사업 참여자들의 생각을 모니터링한 결과도 함께 논의됐다.

청년 참여자들은 "선배들은 실무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다니지만, 저는 이런 일경험, 실무프로그램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간 공동위원장인 박철범 SK하이닉스 부사장(SV추진담당)은 "SK하이닉스에서 지난달 16일에 시작한 일경험 프로그램(120명 선발)에 2028명의 청년들이 지원해 일경험에 대한 청년의 엄청난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며 "정부와 사회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대안을 찾는데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공동위원장인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일경험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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