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8일 첫 수중핵공격잠수함 건조를 완성했다고 밝히면서, 각이한 위력의 핵투발수단들을 다량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주체적 해군무력 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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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6일 열린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번에 건조된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의 이름은 '김군옥 영웅함'이다. 2023.9.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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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하고, 전술핵을 탑재한 수중 및 수상함선들을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의 잠수함들을 다 이 잠수함과 같이 무장체계와 잠항작전 능력을 최대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면서 "이 잠수함은 각이한 위력의 핵투발 수단들을 다량 탑재하고 임의의 수중에서 적대국가들을 선제 및 보복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런 잠수함들이 신형 잠수함들과 어깨 나란히 우리영해의 곳곳에 진을 치고 우리바다를 지킬 것"이라며 "지난 8월 28일을 기해 해군무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한 선언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핵무장이다. 위력적인 핵잠수함을 취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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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6일 열린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 영웅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사진은 최선희 외무상이 진수선 절단을 하고 있는 모습이며, 오른쪽에 김 총비서와 현송월 당 선전부 부부장의 모습도 보인다. 2023.9.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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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당중앙은 잠수함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것으로부터 해군무력 강화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갈 것을 결심하고, 그 첫번째 선택으로서 현존 중형 잠수함들의 탑재 무장체계를 바꿔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갖출 방도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진수식에 리병철 원수, 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김명식 해군대장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노동신문 사진에서 최선희 외무상, 현송월 당 선전부 부부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최선희가 김정은 부인 리설주 대신 진수선 절단을 담당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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