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강화하고, 패키지 전면 리뉴얼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이 리뉴얼 된다. 

삼양식품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부 새롭게 바꿔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 출시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포장을 적용한 삼양라면(왼쪽)과 삼양라면 매운맛(오른쪽)/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이번 제품 리뉴얼을 위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삼양라면의 경우 정체성인 햄맛을 유지하고, 육수·채수 맛을 강화했다. 삼양라면 매운맛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신채를 통해 얼큰한 국물맛을 구현했다. 

면은 쫄깃한 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감자전분을 추가하고, 기존 원형면에서 사각면으로 바꿨다. 사각면은 생산 과정에서 면을 그대로 잘라 바로 기름에 튀기는 유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함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디자인도 변경했다.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했다.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임을 강조했다. 

새로워진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은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0년 라면 생산 노하우가 담긴 삼양라면의 정체성은 유지하며 소비자 선호에 맞춰 제품을 개선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삼양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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