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중국에서 ‘아이폰 금지령’이 떨어지자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약 23만7131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주가가 3.6%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애플 아이폰15 예상 랜더링 이미지 /사진=맥루머 트위터 제공


이는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앞서 중국은 최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를 목적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쓰지 말라고 명령했다. 현재 이는 국영 기업을 비롯해 다른 공공기관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WSJ는 이에 대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압박에 맞선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애플은 전체 매출의 19%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오는 13일 출시되는 아이폰15의 출하량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마틴 양은 “새로운 화웨이 스마트폰 영향으로 애플은 2024년 아이폰 출하량 예상치에서 1000만 대를 잃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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