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TSMC 위전화 부회장이 대만 내 공급망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 부회장은 전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중단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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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위전화 부회장이 대만 내 공급망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TSMC 홈페이지 제공 |
그러면서 “대만 반도체 산업의 문제점 중 하나는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문화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제조 공정의 각 단계가 다른 계약자의 수중에 놓여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관행이 전문화된 반도체 제조 장비와 원자재를 위한 긴 공급망과 생산 중단 위험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위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추세가 공급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역화를 확대하고 세계화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 부회장은 반도체 관련 교육기관에 대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기술, 재료, 장비의 출현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생겨날 수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TSMC가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성공 요인인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물론 미국, 일본, 독일에서 새로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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