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아섭(NC 다이노스)이 KBO리그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손아섭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즌 149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손아섭은 이 안타로 150개를 채웠다. 이로써 손아섭은 롯데 시절이던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SNS


이는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2012∼2018년 기록한 7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을 넘어선 KBO리그 최고 기록이다.

손아섭은 '안타 제조기'라 불릴 만하다. 개인 통산 세 차례나 시즌 최다 안타 타이틀(2012·2013·2017)을 따냈다. 이날 시즌 150번째 안타로 통산 2379개의 안타를 기록해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 박용택의 2504안타 추격도 이어갔다. 꾸준한 손아섭의 타격감을 감안하면 내년 시즌에는 통산 안타 수에서도 박용택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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