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런닝맨’에서 예능에 완벽하게 스며든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우당탕탕 비눗물 질주’가 펼쳐진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9일 "이번 주는 특별 확대 편성으로 평소보다 5분 이른 오는 1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고 밝혔다. 

   
▲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뷔의 활약으로 평소보다 5분 이른 6시 10분 편성됐다. /사진=SBS 제공


특별 편성은 뷔의 활약 때문이다. 제작진은 "뷔가 '분량 요정'의 면모를 보여줬다. 예능 '뷔밀병기'로 웃음을 꽉 잡은 그의 활약상은 넘치는 분량으로 인해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상에 선공개 된다"고 전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뷔는 멤버들과 함께 예능의 필수코스 ‘비눗물 미션’을 진행했다. 비눗물 바닥에서 장애물을 통과해 코인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뷔는 미끄러운 바닥에 처음 발을 딛고 의도치 않는 몸개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몸 개그가 된다”, “뷔가 못하는 게 있구나”라고 반응했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자, 베테랑 멤버들은 코인을 향한 직진 본능을 보여줬다. 김종국은 강력한 파워로 주변인들을 제압하는 명불허전 에이스 모습을 보였고, 송지효는 멤버들에게 딱 달라붙는 매미 작전을 펼치며 코인 획득을 노렸다.

또 유재석은 스피드와 날렵한 몸으로 장애물 틈을 비집고 들어가며 코인을 노렸지만, 의문의 사고가 발생해 아수라장이 됐다. 

반면, 뷔는 초반부터 “(김)종국이 형은 피하겠다”며 긴장했지만. 적응 후 몸을 던지는 인간 컬링으로 거듭나며 예능 베테랑 사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며 판을 뒤흔들었다. 멤버들은 “우리는 뷔만 보인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비눗물 위에서 춤 한판도 펼쳐졌다. 유재석은 걸그룹의 춤을 그대로 재연해 흥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댄스 라인’ 뷔는 ‘뉴진스-하이프 보이(Hype boy)’, ‘르세라핌-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스테이씨-테디베어’ 등 4세대 걸그룹 노래에 자신의 바이브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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