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흥국F&B(에프엔비)의 공모가격이 2만원으로 확정됐다.
흥국F&B는 22~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수요예측(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결과 공모예정가(1만4500원~1만7500원) 상단보다 높은 2만원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공모액은 360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00개 기관이 참여해 66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60%가 30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흥국에프엔비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100%가 당초 공모밴드의 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프리미엄 비열처리 식·음료 ODM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흥국F&B는 공모자금을 중국 시장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으로 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및 커피·외식 프랜차이즈가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을 위한 제품을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박철범 흥국F&B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흥국에프엔비는 식·음료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비열처리 프리미엄 식음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2020년에는 매출액 20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