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검찰 부당한 소환 요구 불구 당당히 응할 것"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검찰이 소환 조사를 통보한 12일 출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오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라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 8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의 수사가 온전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지만, 이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조기종료를 요청해 반쪽 수사에 그쳤다.

아울러 이날 이 대표는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문제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기도 해 효율적인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