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최초 비대면 당·타행 대환 프로세스 구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이사를 가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를 때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출을 갈아탈(대환)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이사를 가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를 때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출을 갈아탈(대환)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해당 서비스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한 대출자들이 이사를 가거나 보증금이 오를 경우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구현했다.

카뱅은 자사 전월세보증금 대출 외 타 금융기관의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비대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 당·타행 대환을 모두 비대면으로 구현한 건 인터넷은행 중 카뱅이 최초다.

특히 기존 전월세대출을 보유한 대출자가 당행 대환을 할 경우 증액도 할 수 있다. 이는 전월세 계약 갱신을 앞두고 보증금이 오를 경우 카뱅에서 오른 금액만큼 추가 대출을 일으키고, 기존 대출을 자동 상환·말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증금이 최소 500만원 이상 오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한도는 인상된 보증금 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갱신된 보증금을 기준으로 새 대출이 실행되면서 기존 대출은 자동 상환돼 말소된다.

더불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돼 새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고객은 타행 대출을 보유하고 있어도 카뱅 상품으로 대환할 수 있다. 타행 대환은 상환 증명서류를 이미지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카뱅은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데, 상품 간 갈아타기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대출 만기 시 상품 요건으로 보유한 대출을 연장하기 어려웠던 고객이 최적의 상품으로 대환할 수 있게 됐다.

카뱅 관계자는 "전월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이사 또는 계약 연장을 고민하고 있는 실수요 고객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증액 대환은 물론 다양한 상품 간 교차 대환까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상품으로 갈아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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