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추석 전후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 기간' 운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3주를 '추석 전후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 추석 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기 경보 발령./사진=고용부


추석 연휴 전후에는 급한 마무리 작업과 기계‧장비 가동 중지 또는 재가동, 관리감독자 또는 안전관리자 휴가 등으로 인해 사고와 부상 발생 위험성이 높아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전후 10일간 건설·제조·물류업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건수는 평소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는 이번 집중관리 기간을 설정, 이 기간 동안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지난 7일 발령했던 '추석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기경보'를 재차 안내한다.

또한 오는 20일 전국 현장점검의 날에는 추석 연휴 전후로 안전조치에 소홀할 수 있는 현장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안전보건 담당자, 건설현장 소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추석 연휴 직전인 27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에는 사업장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본부-지방노동관서-안전보건공단 비상대응체계도 운영한다. 

이정식 장관은 "고용부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부상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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