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만톤 폐플라스틱을 LED 조명 등으로 새활용해 취약계층에 배부
[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남부발전이 부산시, 롯데케미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LED조명으로 새활용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친환경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15일 부산 동구에서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을 개소하고, 부산시, 노인인력개발원, 롯데케미칼 등 6개 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골칫덩어리인 생활 속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LED 조명 등으로 새활용하는 거점센터로서 폐플라스틱 수거, 분류 및 제품 제작 등에 시니어 일자리 연계를 담당한다.

   
▲ 남부발전은 지난 15일 부산 동구에서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을 개소하고, 부산시, 노인인력개발원, 롯데케미칼 등 6개 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남부발전 제공


이 사업은 지난해 부산 금정구에 1호점을 개소, 약 30톤의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하여 만든 LED 조명과 안전 손잡이, 야구 유니폼 등을 독거노인 및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환경도 살리고 사회도 따뜻하게 만드는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개소한 2호점에서는 폐플라스틱 새활용 친환경 생산품의 제조는 물론, 판매까지 가능하다. 남부발전 등은 고령자 친화 기업 설립을 통해 친환경 노인생산품의 제조와 판매를 추진하고, ‘거북이 공장’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홍보와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60톤의 폐플라스틱 수거, 관리 및 제작품 마케팅, 판로개척을 위한 시니어 일자리 참여자 270명(공공형 255명,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15명)과 고령자 친화 기업 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생산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시니어 일자리 기금과 일자리 사업의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금번 사업이 현재의 눈부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심리적·경제적 자존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하여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협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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