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장관급 회의 참석... 파리협정 목표 달성 위한 선도적 공약 발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기후 행동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과 국내 이행 강화를 약속한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23 기후목표 정상회의'에 한화진 장관이 참석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후목표 정상회의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 온실가스 감축 의욕을 향상하고 기후 행동을 증진하고자 제78차 유엔총회 기간(9월 5일~26일) 중에 열리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한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파리협정 목표와 기후정의 달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선도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협력 및 이행을 통한 탈탄소화 가속화'를 주제로 하는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을 통해 기업 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녹색기후기금 재원 2차 공여와 적응기금 신규 공여 결정 등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원과 기술 지원 확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한다.

21일 오전(현지시간)에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해수면 상승 위협 대응 정상 조찬 행사에 참석해 해수면 상승 위협 대응 연합에 주도국으로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한 장관은 조찬 행사에 이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단 주재로 열리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장관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외에도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지명자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올해 당사국총회 기대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파리협정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약속한 노력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기존 화석연료에 기반한 시스템으로부터 탈탄소 사회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이루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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