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뛰는 모습을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것일까. 김하성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복통을 호소하며 결장했던 김하성은 사흘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 김하성이 복통으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병원 검진을 받았지만 복통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다. 검진 결과 복부 근육애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내부 장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원인를 밝히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들은 구단 의료진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 말을 전했지만 며칠째 통증이 이어져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전날(19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하성이 주로 맡았던 1번타자 자리에는 잰더 보가츠(유격수)를 배치하고 2루수로 매튜 배튼(7번타자)을 출전시킨다.

이날 콜로라도전을 제외하면 샌디에이고는 이제 정규시즌 단 10경기만 남는다. 뜻밖의 복통으로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대기록과 20-40 기록 도전을 멈출 수도 있게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은 143경기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36도루, 58타점, 81득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3개만 더 치면 20-20, 도루 4개까지 보태면 20-40을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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