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제5회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학술토론회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 환경·기상·해양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2호의 효과적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 제5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 포스터./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 참여기관인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21~22일 이틀간 서울가든호텔에서 '제5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학술토론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이자 기상·우주기상탑재체가 실리는 2A호와 해양·세계 최초 환경탑재체가 실리는 2B로 나뉜다.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포함한 4개 기관은 천리안위성 2호 운영과 자료 검보정·융복합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협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융복합 활용 학술토론회를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이날 김준 연세대학교 교수 초청강연으로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기관별 위성 운영 현황 발표 △기관 간 업무협력을 위한 협의체 정기회의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기술개발 관련 전문가 발표 △기관별 위성 검·보정 현황 및 국제협력 분야 발표가 진행된다.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운영 현황과 위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검보정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내년 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수행 예정인 국제 공동조사(SIJAQ)에 대한 계획을 소개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으로 천리안위성 2호 자료들을 융복합한 연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천리안위성 2호 후속위성 기획 현황과 계획을 상호공유하고 토의하는 실무회의가 열린다. 이 실무회의를 통해 국가 환경‧기상‧해양 현안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환경과학원 등 4개 기관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연구기관과 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천리안위성 2호 환경‧기상‧해양 관측자료에 대한 의견을 받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위성자료 배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한승 원장은 "이번 행사는 천리안위성 2호 자료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정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고품질 위성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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