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미국 인텔이 마이크론과 손잡고 기존 낸드플래시보다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른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다.
30일 오전 10시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86% 내린 3만52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2.61% 내리고 있다.
전일 인텔과 마이크론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D크로스포인트'(3D Xpoint)라는 이름의 차세대 반도체를 공개했다. 이 반도체는 전원이 끊기더라도 저장된 내용이 보존되는 비휘발성 반도체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와 기능은 비슷하다.
이 반도체는 기존 D램·낸드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내구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것으로 기대돼 기존 메모리 시장 구도에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하반기에 샘플 공급을 거친 후 내년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