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LG전자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세다.

30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4.4% 하락한 4만1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13조9000억원으로 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5%(영업이익) 하회하는 수준이다.

30일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삼성전자와 유안타증권이 각각 6만원 5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도 각각 목표주가를 낮췄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신흥국의 환율 변동성과 하드웨어 경쟁력 하락으로 부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