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아동 용품 브랜드 ‘돗투돗’과 글로벌 완구 브랜드 ‘F.A.O슈와츠’를 유치하고, 수도권 최대 키즈 메카로 거듭난다.

롯데백화점은 젊은 아이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진 ‘돗투돗’의 매장을 국내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돗투돗’은 지난해 8월 동탄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점, 타임빌라스 등에 연달아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수백여 명이 줄 서 상품을 구매하는 등 대규모 오픈런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 롯데월드몰에 116㎡(약 35평) 규모의 정식 1호점을 개장하고 다양한 유아동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완구 브랜드 ‘F.A.O.슈와츠’의 218㎡(약 66평) 규모 국내 최대 매장을 롯데월드몰 4층에 선보인다. ‘F.A.O.슈와츠’는 미국의 뉴욕, 시카고, 영국의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등 전 세계 총 5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롯데월드몰점은 서울지역 1호점이다. 영화 ‘빅’, ‘나홀로집에’ 등에도 소개될 만큼 뉴욕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F.A.O슈와츠’는 동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월드몰점 F.A.O.슈와츠 매장에서는 ‘발로 치는 그랜드 피아노’와 AR체험 등 체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돗투돗’과 ‘F.A.O.슈와츠’ 두 매장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프리미엄 키즈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패션’뿐만 아니라, 유아동 ‘용품’ 및 ‘완구’에 이르기 까지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잠실점과 롯데월드몰 등이 함께 입지한 잠실 상권은 40대 초반의 거주 인구가 많고 비교적 젊은 가족단위 고객의 유입이 높은 지역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만 약 60여개 키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잠실점의 경우, 올해 1~9월 키즈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20% 신장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올 하반기 키즈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세계 최초의 ‘파타고니아 키즈’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 최초 ‘뉴발란스키즈 메가샵’을 선보인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장은 “잠실은 백화점, 몰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함께 모여 있어 젊은 가족 고객들이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최적의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키즈를 대상으로 한 패션·용품·완구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키즈의 메카’로 잠실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