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 13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전국 전통시장에서 20억원 상당의 쌀, 고기, 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 25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우측 두번째),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해 소외 이웃에 전달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다. 국민은행이 13년간 추석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96억원 상당으로 소외 이웃 15만 2000여 가구에게 나눴다. 

이재근 은행장은 이날 직원들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추석 선물을 직접 구입해 소외 이웃과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계와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인 '민생활력 +5℃' 캠페인에 동참해 체육행사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전국 1만 5500여 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면 약 31억원이 소비돼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도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