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SDI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급락세다.

3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6.13% 내린 8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한때 8만82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SDI는 전날 2분기 영업손실이 37억2100만원으로 1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8439억원으로 1.18% 감소했고, 순이익은 3100억16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날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20억원 선에 그칠 것"이라며 "소형 2차전지부문 이익 개선이 쉽지 않고 중대형 전지 신규 생산라인 가동으로 고정비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이는 데다 케미컬 사업부문에서도 영업이익률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