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하나 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고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며 본격적인 당무 복귀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와 관련 지난 9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대표는 단식 중단 후 회복을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부가 야당 탄압에 몰두한 채 민생을 팽개친 사이 전국 곳곳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넘쳐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너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힘든 고비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나 된 그 힘으로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꽉 찬 보름달 같은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다. 오후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

법원은 지난 27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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