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팀'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5대 빅리그의 '9월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9월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뽑았는데, EPL에서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나란히 투톱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9월 활약은 빛났다. 4경기에 출전해 무려 6골을 터뜨렸다. 9월 2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4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1일(현지시간 9월 30일)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후스코어드닷컴 SNS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2위를 달리는 데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공격력뿐 아니라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모범이 되며 토트넘의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

손흥민은 아스날전 2골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총 150골을 달성했고, 리버풀전 골로 유럽 무대 통산 200골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이런 손흥민이기에 월간 평균 평점 7.69를 받아 8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홀란드(평점 7.73)와 함께 9월 베스트11 공격수로 뽑히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손흥민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로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이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밖에 앤서니 고든, 브루노 기마랑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미드필더), 앤디 로버트슨, 요아킴 안데르센, 제임스 타코우스키, 키어런 트리피어(이상 수비수), 로베르트 산체스(골키퍼)가 9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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