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추석 상여금 등 쌈짓돈을 굴릴 수 있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우대금리 조건을 활용하면 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금융상품의 금리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연 4.19%로 한 달 전(4.11%)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선 영향이다.

   
▲ 사진=미디어펜


엠에스저축은행 'e-정기예금'이 연 4.55%로 금리가 가장 높고, 동양·참저축은행이 연 4.52%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연 4.50%를 넘는 곳은 더블·스마트·BNK·DH·HB·JT·JT친애·OSB·고려·대한·동원제일·드림·스카이·엠에스·오투·우리·유니온·청주저축은행 등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20일 정기예금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했다.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상품이 대상이다. 정기예금 상품별 금리는 기존 3.6~3.8%에서 4.0~4.2%로 상향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플러스자유예금'의 기본금리를 기존 1.2%에서 3.6%로 인상하고 우대금리에 따라 최대 3.8%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와 애큐온멤버십플러스 회원가입 시 각 0.1%포인트씩 총 0.2%포인트를 제공한다. 예금 잔액 최대 2000만원 이하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은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이 연 4.41%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따로 없지만 3년제 상품으로 가입 후 1년마다 해당 시점 금리로 자동 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대신 매 1년 주기가 지난 뒤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가입일로부터 1년 경과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이 적용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9개월 만기에 연 4.2% 금리를 제공하는 '9개월 회전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뱅뱅뱅 9개월 회전정기예금'과 '크크크 9개월 회전정기예금'은 가입 시 별도 조건 없이 연 4.2%를 제공한다. 예치 기간 중 3회까지 분할해지가 가능하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6M)'은 연 4.3%를 제공한다. 6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3년 만기 회전식 상품이다. 예치 기간 중 3회 분할 해지도 가능하다. 최소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금액 제한이 없다. 대면으로 가입 시 연 4.2%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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