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약 9개월 만에 ℓ(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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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11원 오른 1700.03원이다. 1700원대 진입은 올해 1월 8일 1702.48원 이후 처음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지난해 7월 2100원 선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올해 6월 13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1796.32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8월 12일 1805.86원이 마지막이다.
1800원을 넘은 지역도 있다. 서울 1878.77원, 제주 1839.98원, 강원 1808.61원, 세종 1807.09원, 충북 1805.63원, 경기 1801.62원 등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등의 여파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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