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상임선대위원장 총출동
“비리 점철된 후보 아닌 청렴과 능력 있는 진짜 일꾼 선택”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상임선대위원장들이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6일 국회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부정 의혹을 꼬집으며 진교훈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및 한정애, 진성준, 강선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 후보자 당선을 위해 강서구 주민들이 사전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특히 이들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비리 의혹과 재보궐선거 귀책사유를 강조하며 부적격자를 대신해 진 후보자를 선택해 줄 것을 강조했다.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10월6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서구청장보궐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영호, 한정애, 진성준, 강선우 의원이 참석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정애 상임선대위원장은 “거짓과 비리로 점철된 후보가 아닌 청렴하고 능력 있는 강서의 진짜 일꾼을 선택해 달라”면서 “김 후보자는 임기 10개월도 안 돼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징역형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했다”며 김 후보자 귀책사유로 발생된 보궐선거에 김 후보자가 재출마하는 것은 ‘저질 정치쇼’라고 질타했다.

진성준 상임선대위원장도 “김태우 후보는 비리로 검찰에서 해임된 비리 전력자”라면서 김 후보자는 공익신고자가 아닌 비리로 유죄판결을 받고 이를 모면하기 위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부적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선우 상임선대위원장은 김 후보자와 배우자가 성남시 분당과 성수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으며 거주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강서구청장을 하면서 돈은 강서에서 벌고 재산세는 성남과 성수동에 내고 있었던 것이냐”면서 “지역에 뿌리를 두지 않고 현란한 지역 발전 구호만을 외치는 것은 매우 공허하다”라며 다주택자임에도 정작 강서구에는 월세로 거주 중인 김 후보자가 거주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상임선대위원장도 김 후보자를 “징역형으로 구청장에서 물러난 자. 공익신고자라 거짓을 일삼는 자. 비리로 공직에서 해임된 자”라고 정의하면서 “강서의 안전, 안심, 민생을 책임질 진짜 일꾼 청렴하고 능력 있는 후보 민주당의 진교훈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 투표는 11일 치러진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