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금값이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대폭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 금값이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대폭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사진=SBS CNBC 방송 캡처

중국 재경일보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추후 더 금값이 떨어질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은 금 소비국 1위로 최근 경기가 하락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금값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금시장 분석가인 끌로드 에르브(Claude Erb)는 예상했다.

그는 금값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인 온스당 350달러 아래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국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로 그쳐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애널리스트 등에 따르면 금값이 주가에 비해 고평가된 측면이 있어 온스당 350달러 이하로 추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금값은 조정을 거쳐 타당한 가격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런던 소재 귀금속 컨설팅업체인 GFMS의 자료에 따라 2분기 금 현물 수요가 작년 동기보다 14% 줄었다. 이는 2009년 동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윌스트리트저널은 30일 보도했다.

GFMS는 중국 주가가 폭락했다 다시 오르기를 반복해왔으나 투자자들이 금으로 투자를 하진 않을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