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평균키가 170.5㎝(센티미터)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1cm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여성들도 10년 사이 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입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인남성 평균키는 2003년 169.5㎝ 2013년 170.5㎝로 나타났다.
|
|
|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평균키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4.1㎝로 가장 컸으며 30대가 173.7㎝로 뒤이었다. 이어 ▲40대 171.3㎝ ▲50대 168.7㎝ ▲60대 166.4㎝ ▲70대 164.7㎝ ▲80세 이상 162.5㎝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 평균키는 2003년 156㎝에서 2013년에는 156.9㎝으로 자라며 10년 사이 0.9cm 늘었다.
연령별로 남성과 동일하게 나이가 어릴수록 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대가 161.6㎝, 30대가 160.9㎝였다. 나머지 연령대의 경우 ▲40대 158.5㎝ ▲50대 156.1㎝ ▲60대 153.8㎝ ▲70대 150.8㎝ ▲80세 이상 147.5㎝ 등이었다.
한편 성인남성 평균체중은 2003년 68.6㎏에서 2013년 70.9㎏으로 총 2.3㎏ 늘었다.
연령별로 30대가 74.6㎏으로 가장 높은 몸무게를 나타냈으며 20대가 72.7㎏로 기록됐다. 40대 72.2㎏, 50대 69.3㎏, 60대 66.8㎏, 70대 63.9㎏, 80세 이상 59.7㎏ 순으로 노년층 인구의 몸무게가 가장 낮았다.
성인여성 평균체중은 같은 기간 56.2㎏에서 57㎏으로 0.8㎏ 증가했다. 연령별 체중은 50대가 57.9㎏으로 가장 무거웠다. 이어 40대 57.8㎏, 60대 57.7㎏, 30대 56.7㎏, 70대 55.3㎏, 20대 55.1㎏, 80세 이상 50.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