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기량 점검도 하면서 예열도 했다.

김예림은 8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63.62점, 감점 1점으로 117.71점을 받았다.

   
▲ 사진=ISU 공식 SNS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0점을 합쳐 총점 187.91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2위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180.36점)에 7.55점 앞섰다. 

이날 김예림은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 등 점프에서 착지를 제대로 못하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다른 과제들을 매끄럽게 연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 한 단계 아래의 대회다. 김예림은 부상 회복 후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실전 감각도 되찾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했다.

김예림은 오는 11월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예림과 함께 출전한 위서영(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98.0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 47.42점을 더해 총점 145.43점으로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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