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업계 첫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개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 증가에 주목한 편의점 업계가 ‘최저가 택배’를 자처하고 나섰다.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휴일이나 심야 등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영업시간과 높은 접근성을 앞세워 차별화도 꾀했다. 

   
▲ GS25는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업계에선 유일하게 일요일을 포함한 명절, 휴일에도 접수부터 배송까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GS25 물류 배송망과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택배비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었다. 
 
기존 GS25 반값택배는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운영해왔다. 이번에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2019년 첫 개시 이후불과 5년 여만에 전국구 서비스로 규모를 키웠다.

GS25 반값택배는 연간 1000만 건이 접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이하 3500원 △1kg 이하 3900원 △5kg 이하 4300원으로 운영된다.
 
GS25는 현재 국토부의 제주 드론실증도시 사업 중 드론배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제주 가파도 주민들이 직접 본섬에 나가 택배를 수령해야 했다. 가파도 드론 배송은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제주도와 내륙의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연결은 제주도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택배 수요와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값택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택배 서비스로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안에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손잡고 ‘택배비 무료’ 파격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중고나라 앱 안에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세븐일레븐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는 세븐앱, 네이버, 카카오페이, 택배파인더, 로지스허브, 중고나라까지 총 6개 채널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이용자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을 거래하면,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ID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신장했다. 올해 2분기(3~6월)와 비교해도 30% 가량 상승했다. 

고물가 부담 속에서 일반택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 근처 편의점 택배가 빛을 발했다고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년 초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재이용률이 높은 중고거래 택배인 만큼 이번에 중고나라에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택배 사전예약 채널을 더욱 확대해 고객 분들의 이용 편의성을 도모하고 점포 모객 효과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4월 알뜰 택배 이용 건수가 서비스 첫 해인 2020년과 비교해 무려 27.9배 늘었다.

CU는 가격 면에서 타 브랜드와 꾸준히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알뜰 택배 요금을 500g 이하 1800원, 500g 초과~1kg 이하 2100원, 1kg 초과 2700원으로 운영한다. 이 중 89%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1kg 이하 운임을 업계 최저가로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1 덤 증정의 개념을 택배 서비스에 적용하는가 하면, 지난 5월에는 800원 알뜰 택배 행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 택배의 비중은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20년 1.8%에서 올해(1~4월) 21.3%까지 대폭 증가했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중고 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한 소형 택배 수요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점포 간 택배 관련 시장이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CU는 알뜰 택배를 필두로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로 택배 서비스의 접근성을 늘리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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