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벨호가 국내파·해외파 정예 멤버로 2024 파리올림픽 2차예선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0월 26일~11월 1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예선에 참가할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을 10일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해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A대표팀이 출전한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북한, 중국, 태국을 상대한다.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에서는 아시아에 할당된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한 번도 본선에 참가한 적이 없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2020 도쿄올림픽(2012년 개최) 때도 한국은 예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으나 중국에 패해 본선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 파리올림픽 2차 예선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됐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브라이튼),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마드리드CFF)와 함께 2023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케이시 유진 페어도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에이스 지소연(수원FC)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등 정예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 여자 월드컵 예비 멤버로 훈련에 참가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도 이번에는 정식 발탁됐다.

◇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2명)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 DF :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 이은영(고려대)
▲ MF : 지소연,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튼),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 FW : 최유리(버밍엄시티),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일정 (한국시간·경기 장소는 중국 샤먼 이그렛스타디움)

- 10월26일(목) 오후 4시 30분 vs. 태국
- 10월29일(일) 오후 4시 30분 vs. 북한
- 11월1일(수)  오후 8시 30분 vs. 중국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