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골프 고기능성 '에어서큘레이션 스윙다운'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골프웨어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업계가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 감각적인 디자인이나 고기능성 의류로 골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기존 라인업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에어서큘레이션 스윙다운(좌), 코스 골프화(우)./사진=데상트골프, 말본골프


10일 업계에 따르면 데상트골프는 본격적인 가을겨울 골프 시즌을 앞두고 동절기에 최적화된 '에어서큘레이션 스윙 다운(Air Circulation Swing Down)’을 출시했다.

‘에어서큘레이션 스윙 다운’ 중량을 늘리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체온을 활용해 최대한의 내부 온기를 유지하는 기술력을 담았다. 외부 냉기 차단에 초점을 맞춘 기존 방풍 제품과 차별화했다.

에어서큘레이션 스윙 다운의 기술력은 봉제선 대신 적용한 ‘에어서큘레이션 큐브’가 몸에서 발산한 열기를 순환시켜 따뜻한 체온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데 있다. 튜브 안 쪽의 미세한 터널이 공기 단열층을 만들어 따뜻한 공기를 가두고 열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팔 안쪽에는 몸판과 다른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걸림 없는 스윙을 돕는다. 네크라인 안쪽과 지퍼 포켓 안 쪽에 마이크로 플리스 안감을 적용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제공한다.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오프필드까지 활용도를 높였고 컬러는 블랙, 네이비, 라이트그레이 3가지가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 펼치고 있다. 
 
더카트골프는 기존 자체브랜드 ‘더카트골프’ 브랜드명을 이번 시즌부터 ‘더카트드롭’으로 변경했다. 플랫폼명과 자체브랜드명이 동일한 것에 대한 혼선을 없애고 직관적으로 브랜딩하겠다는 설명이다. 더카트드롭의 뜻은 신제품이나 한정판 상품을 특정 요일 혹은 시간대를 정해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인 ‘드롭(Drop)’에서 차용했다. 리브랜딩에 따라 로고도 새롭게 디자인해 상품에 적용했다. 

이번 시즌 더카트드롭은 ‘골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에센셜 아이템을 트렌디한 시선으로 제안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과 필드 모두를 만족시키는 실루엣과 소재의 상품을 출시한다.
 
더카트골프는 글로벌 브랜드 전문관 ‘유나이티드’를 론칭했다. 유나이티드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해외에 숨겨진 골프브랜드를 발굴하고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기존 전통 골프웨어에서 벗어나 색다른 브랜드를 찾는 골퍼들의 취향을 공략한다는 취지다. 

더카트골프는 유나이티드 전문관에서 50여 개의 브랜드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포틀랜드 골프 용품 전문 브랜드 존스(JONES), 미국 헤드커버 전문 브랜드 데프니(DAPHNE'S), 스웨덴 골프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컬룰(LOCAL RULE), 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브랜드 콰이어트골프(QUIET GOLF) 등이 있다. 

골프화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LA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는 브랜드 최초의 골프화 ‘코스(COURSE)’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골프화 코스는 말본골프가 첫 선을 보이는 스파이크리스 타입의 골프화로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담았다.

코스 골프화는 클래식을 컨셉으로 ‘테니스 슈즈’와 ‘드레스 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윙팁 디테일에 부드러운 실루엣의 앞 코는 클래식하거나 힙한 골퍼 룩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다. 필드에서의 퍼포먼스와 일상에서의 착화감까지 동시 고려한 골프화로 도어 투 필드(door to field)까지 착화가 가능하다.

퍼포먼스 골프화인 만큼 격자 구조의 논슬립 아웃솔이 접지력을 향상시켜 스윙 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골프화 아웃솔 높낮이가 발끝에서 뒤꿈치 부분까지 동일하게 설계돼 필드, 일상환경에서 구분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쿠션 미드솔은 탄탄한 내구성 뿐 아니라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오랜 라운딩에도 발의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신규 소비자 유입이 주춤한 가운데 기존 골퍼들은 새로운 브랜드나 트렌디한 디자인을 찾고 있다"며 "특히 추운 날씨에 부상 위험이 있는 동절기 골퍼들을 위한 기능성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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