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GS건설의 자회사인 GPC가 지난해 국내 콘크리트업계 최초로 광물탄산화 방식 탄소저감 제조기술을 도입한데 이어 최근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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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을 받은 GPC의 PC제품./사진=GS건설 |
GS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제조 자회사인 GPC가 지난달 PC제품 4종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제작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다.
GPC는 주요 PC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산성비, 오존층 영향 등 7대 환경 영향 범주의 핵심요소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고 절감해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PC기둥 2종 △PC거더 1종 △PC슬래브 1종 등 총 4종의 콘크리트 2차 제품이다.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사용 비율에 따라 용적률 완화,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부여되는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20년 해외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하며 친환경 건축기술 중 하나인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프리패브 기술 중 하나인 PC제조 자회사 GPC를 설립하고 지난 2021년 충북 음성공장을 준공했다.
GPC는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공장 및 지하주차장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평택) P4, P5 현장 PC 제작·납품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 중이다.
또 국내 PC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품질, 환경 및 안전 관련 ISO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 카본큐어의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해 양산 중이다. 내년 미국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탄소배출권 획득이 예상되는 등 최근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지속가능경영 및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은 "이번 환경성적표지인증은 국제적인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은 물론 친환경 경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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